쓰가루 해협에 띄어들어가는 ‘한중(寒中) 미소기’라는 신을 제사지내는 의식을 행하는 기코나이는 홋카이도 남부 관광으로 인기 방문지인 하코다테, 일본유산의 마을인 에사시, 그리고 벚꽃과 성곽이 있는 마쓰마에를 오가는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또한 홋카이도 남부 지역은 혼슈 지방에서 홋카이도로 건너온 사람들이 맨처음으로 정주한 곳이고, 아이누민족과의 교역이 시작한 곳이기도 하고, 무사들의 마지막 싸움인 하코다테 전쟁 터가 된 곳입니다. 이것으로 홋카이도 남부 지역은 홋카이도의 역사를 이해하기에 중요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신칸센의 첫번째 정차역인 기코나이역은 추후 삿포로역과 연결될 예정입니다. 메이지 초기에 구 센다이번 시로이시성 소속 무사들을 태운 간린마루(咸臨丸)가 기코나이 앞바다에서 좌초했을 때 기코나이 주민들이 승원들을 구조했는데, 구조받은 사람들이 그 후에 삿포로에 가서 시로이시촌(현재 삿포로시 시로이시구)을 개척하면서 삿포로의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의 연결을 답사하시는 것이 어떠시죠? 기코나이 중심부 주변, 사쓰카리·사라키 지구 주변, 쓰루오카공원 주변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